○ 일시: 2022.9.22.(목) 14:00~15:00

○ 장소: 성요셉문화고등학교 내 산애들애 천연염색 공방

○ 실크스카프에 소목염료를 사용하여 염색하기

이 시간에는 실크스카프에 소목염료를 사용하여 염색하였습니다.

실크스카프를 염색하기 하루 전부터 큰 스테인레스 용기에 맑은 물을 채우고 명반 5%를 넣고 교반을 한 후 스카프가 젖을 수 있게 넣고 담가둡니다. 염색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찜통에 맑은 물을 넣고 거름주머니에 소목나무 가지를 1/2 넣고 가스불에 열을 가하고 충분히 식혀 소목염액을 찜통에 따로 부어줍니다.

소목염액과 맑은 물을 넣은 찜통을 가스불에 올리고 90분간 끓여줍니다. 열이 완전히 식으면 작업대 위에 큰 스테인레스 용기를 준비하고 중간 크기의 국자로 염료를 채우고 명반 5%를 함께 넣어 섞어줍니다. 섞은 염료에 실크스카프를 넣고 서로 번갈아 가며 앞에서 뒤로 밀면서 염색을 합니다. 25분 염색을 한 후 손바닥으로 가볍게 치면서 짜주고 바람치기(흔들기)를 합니다. 바람치기한 실크스카프를 다시 소목염료에 넣고 재 염색을 합니다. 염색시에 이중으로 색을 덮입히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재 염색을 합니다. 

따로 준비한 큰 스테인레스 용기에 소목염료를 채우고 철매염제 5%를 넣고 섞어주면 색상이 짙은 회색으로 변하고 붉은계열로 염색된 스카프를 철매염제에 넣고 그라데이션(색상을 점점 흐리게 줌)을 줍니다. 철매염제에서 스카프를 꺼내 바람치기 후 빨랫줄에 넓게 펼친 다음 빨래집게와 스카프 가장자리와 가운데에 빨래집게로 맞물리게 하여 건조시킵니다. 건조가 된 스카프를 빨랫줄에서 내려 3번 헹구고 빨랫줄에 건조시켜 완전히 건조되면 스카프를 내려 다리미질 후 열이 완전히 식으면 실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습니다.

* 소목: 콩과에 속하는 관목(두과수목)이며 잎은 타원형으로 동인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남부 등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시대 아라비아인을 통해 전해졌고 조선 세종 때에 붉은 계열의 착용이 많아져 외국에서 수입하여 몸에 치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착용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시켰다고 합니다. 소목의 생김새는 겉은 갈색이고 가지 안에 있는 색은 주황색으로 색소가 들어있어 색소를 추출해 염료를 만들어 염색합니다.